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힐이 마르세유와 삼프도리아의 영입 대상이 됐다"면서 "삼프도리아는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제안했고, 마르세유 역시 힐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역시 힐의 이적을 두고 협상할 의향이 큰 상황이다. 이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삼프도리아 구단과 힐의 임대 이적을 직접 논의 중이라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설명도 더해졌다.
반 시즌 동안 뛰었던 발렌시아 역시 힐의 임대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팀들을 중심으로 새 행선지를 찾을 예정이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팀들 중에는 마르세유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공교롭게도 그가 떠난 뒤 새로 토트넘에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22)는 단번에 토트넘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힐과는 한 살 차이다. 여기에 스티븐 베르바인 등 기존 공격수들마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클 정도로 공격진에 빈틈이 없는 데다, 오히려 토트넘이 추가적인 공격진 보강까지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힐이 돌아오더라도 설 자리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돌아오자마자 또 임대설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나마 토트넘이 그의 완전 이적만큼은 꺼리고 있다는 점은 힐의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손흥민(30) 등 현재 토트넘 공격진을 고려하면 힐이 임대 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 콘테 감독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전망이다. 토트넘 이적 당시 2800만 유로(약 383억원)로 평가받던 그의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1800만 유로(약 246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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