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희대의 먹튀에 최후통첩 "계약 안 할 거면 나가"

심혜진 기자  |  2022.06.27 12:07
우스만 뎀벨레./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최후통첩을 날렸다. 우스만 뎀벨레(25)와 완전한 결별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이 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휴가에서 돌아오면 조만간 뎀벨레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6월 30일이 되기 전에 뎀벨레를 처리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뎀벨레는 6월 30일 계약 기간이 공식적으로 만료된다. 클럽은 그를 내보내고 싶어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단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제안을 전달하긴 했다. 하지만 뎀벨레 측으로부터 응답이 없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구단이 제안한 연봉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그래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뎀벨레는 현재 휴가 중인데, 곧 돌아온다.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통화한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일단 그는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에 남고 싶다는 말만 반복했다. 클럽이 제안한 계약 조건에서 더 나아지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선수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상황. 그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다른 측면 공격수 영입 방침이 정해지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제안 이후 그의 확답만을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경영진과 이사회는 이번 주에 (뎀벨레 문제를) 끝내길 원하고 있다.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가 보여준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며칠 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클럽이 결별을 통보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가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4000만 유로(약 1898억원)를 들여 영입한 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희대의 먹튀로 손꼽히고 있는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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