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황제의 추락' 알 켈리, 미성년 성착취로 징역 30년 선고

이덕행 기자  |  2022.06.30 14:10
알 켈리/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가 조직적으로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알 켈리에게 징역 30년과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알 켈리는 1990년대부터 어린 소녀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1994년에는 당시 15세였던 가수 알리야와 불법 결혼 했다. 2002년에는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지만 2008년 배심원단에게 무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켈리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인기와 돈을 이용, 조직적으로 아이들과 젊은 여성을 약탈했다고 밝히며 오랫동안 형사처벌을 면해왔던 그가 이제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 도널리 연방판사는 "이 사건은 단지 성에 관한 사건이 아니라 폭력, 학대, 지배에 관한 사건이다. 당신은 피해자들에게 사랑은 노예와 폭력이라고 가르쳤다. 당신의 뒤에는 망가진 삶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피해 여성은 미성년자때부터 켈리가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켈리가 화장실에 갈 때도 허락을 받고 켈리를 '아빠'라고 부르라고 했으며, 잘못을 빌 때 사과 편지를 쓰라고하는 등 엄격한 규칙을 강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알 켈리는 'I Believe I Can Fly'(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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