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 교묘하게 섞어"..남주혁 학폭 논란에 동창생 반박글 등장 [스타이슈]

이덕행 기자  |  2022.07.01 08:20
배우 남주혁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디올 맨'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남주혁을 옹호하는 글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같은 반 동창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주혁과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남주혁과 각별하거나 친한 친구 사이까지는 아니였지만 같은 반 학우였던 입장에서 제가 본 시선으로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학폭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인 부분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은 악의적 제보로 인해 저마저도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라며 "저희 반에서 그 어느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한 경우도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 내용들이 저의 시선에서는 확실하게 거짓으로 꾸며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은 반에서 일어났던 일은 맞다. 스마트폰 결제는 저희 반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 핸드폰으로 결제한 사건이 있었다. 남주혁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도 가담하지 않았고 그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선을 넘은 행위기에 아직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WWE 프로레슬링에 대해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혈기 왕성했던 저희는 가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반 뒤편에서 프로레슬링은 아니지만 몸을 부딪치며 놀았다"면서도 "원을 만들어서 스파링을 시킨 일 등은 전혀 기억이 업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각자 투닥거리며 노는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기사를 읽어보니 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각색하여 제보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여자친구도 이에 대해 물어본다. 저 조차도 말을 안 하고 넘어가면 저 또한 묵인하는 방관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제보한 의도가 악의적이고 불순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주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한 B씨는 한 매체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유료 게임과 아이템 결제 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치 않는 주먹다짐과 빵셔틀도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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