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두 번째 '방출 통보'... 토트넘 출신 수비수 '절망'

김명석 기자  |  2022.07.02 11:06
비야레알 시절 세르주 오리에(오른쪽). /AFPBBNews=뉴스1
지난해 토트넘에서 방출됐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30)가 새 소속팀 비야레알에서마저 방출됐다. 1년도 채 안 된 사이에 두 차례나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셈이다. 한창 전성기를 누려야 할 시기라는 점에서 선수 입장에선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비야레알 구단은 1일(한국시간) 오리에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계약 당시 1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있었지만, 구단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그대로 오리에와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오리에는 지난해 9월에도 이미 토트넘에서 방출됐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도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팀 내에서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시점이다 보니 결국 오리에도 구단과 계약 해지에 동의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과 4년 동행은 방출로 막을 내렸다.

이적시장이 끝난 데다 유럽리그는 이미 개막한 시점이다 보니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데도 애를 먹었다. 한 달이 지난 뒤에야 가까스로 비야레알로 이적했는데, 이마저도 불과 한 시즌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비야레알과 결별은 사실상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리그 19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사실상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탓이다. 비야레알이 4강 돌풍을 일으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발로는 단 1경기(4경기 교체출전)가 전부였다. 아스 등 현지 언론들이 계약 연장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내다본 이유였다.

결국 오리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또다시 직접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프랑스 랑스와 툴루즈,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쳐 지난 2017년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무려 2500만 유로(약 340억원)에 달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쓰라린 추락이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세르주 오리에(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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