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조심” 벤탄쿠르 경고에 SON, “잘 되라고 응원하고 싶지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04 15:49

[스포탈코리아=홍대]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절친한 사이 중 하나다. 그러나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H조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맞붙는다. 더구나 두 팀은 첫 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벤탄쿠르는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라며 장난 섞인 경고를 보낸 적이 있다. 팀 동료로서 존경하나 대표팀에서 대결 시 승부욕도 내비쳤다.

손흥민이라 해도 다를게 없다. 그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렌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를 통해 “토트넘 동료끼리 붙는 친구들이 유난히 많다. 서로 워낙 친해서 웃으면서 농담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벤탄쿠르에겐) 우리랑 포르투갈이 올라갈 텐데 어떡하냐고 장난친다. 벤탄쿠르도 진지할 때는 과거 서울에서 평가전을 했을 때 힘들었다고 얘기한다”라며 “우루과이도 정말 좋은 팀이고,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컵에 올 것이다. 월드컵에서 만난다면 응원해주고 싶다. 하지만 한국이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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