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미남당' 코믹+카리스마 한계 없는 스펙트럼

김수진 기자  |  2022.07.05 09:43

배우 서인국이 좌충우돌 정의 구현 스토리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서인국은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윤라영 / 극본 박혜진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AD406, 몬스터유니온) 3회에서 한계 없는 텐션을 뽐내며 호연을 펼쳤다.

앞서 남한준은 뺑소니 혐의로 체포 위기에 놓인 VVIP 고객 이민경(황우슬혜 분)의 남편 신경호(김원식 분)를 구출했다. 그는 재벌의 단물을 빨아 먹는 뻔뻔함을 보이는 것도 잠시, '미남당' 팀원들과 함께 신경호를 다시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꾸리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를 이끌어갔다.

이날 서인국은 박수무당 남한준의 숨겨진 어두운 과거를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력반 막내 나광태(정하준 분)의 점을 보던 남한준은 현란한 말발을 남발하면서 천연덕스러운 '능구렁이'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나광태와 함께 나타난 한재희(오연서 분)가 증거 조작 혐의로 수감됐던 자신의 과거를 밝히자, 미세한 표정 변화로 요동치는 내면을 드러냈다.

남한준은 한재희를 향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면 형사 때려치워!"라고 호통 쳤지만, 사건 당시 사망한 한재정(송재림 분)을 언급하는 그녀의 모습에 흔들리는 동공을 내비쳤다. 그는 이내 무겁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뒤돌아 떠나는 그녀를 바라보던 남한준은 "이번 스토커는 형사라 더 골치 아프네"라며 몸서리치기 시작, 또다시 '나르시시스트' 본능을 발동해 폭소를 유발했다. 서인국은 밀도 높은 연기로 남한준의 복잡한 심리를 잘 묘사하는 것은 물론, 코믹한 면모까지 발산하며 몰입도를 드높였다.

특히 카페 '미남당' 개업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서인국의 유쾌 발랄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2년 전, 교도소 출소 후 동료 공수철(곽시양 분)의 흥신소로 향한 남한준은 얼떨결에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는 한 여성의 의뢰를 받았다. 몰래 엿들었던 의뢰인의 통화 내역과, 남혜준(강미나 분)의 위치 추적 능력을 이용해 첫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카페 미남당을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치솟는 텐션을 보이던 남한준은 팀원들에게 "우리 돈 많이 벌자! 어마 무시하게 유명해지자!"라고 비장하게 외쳤다. 또한, "사기라니? 우리 능력을 이용해서 인생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도와주는 재능 기부지!"라는 태연스러운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순수하면서도 '근자감'으로 똘똘 뭉친 남한준에 찰떡 동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한편 방송 말미 남한준은 이민경과 딜을 한 경찰청 부장 정청기(권혁 분)가 위험에 처하자 곧장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경비원들에게 발각당한 남한준은 공수철에게 "셋 하면 내리는 거야"라고 약속했지만, 그가 먼저 밖으로 뛰쳐나간 사이 차 안에 남아 뻔뻔하게 엄지를 들어 올리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위기를 넘긴 남한준은 왁자지껄 굿판에 돌입, 과연 그가 VVIP 고객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남당'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임지연 고마워"..이도현, 파격 공개 고백
  2. 2한예슬, 품절녀 됐다..♥10살 연하 남친과 혼인 신고
  3. 3방탄소년단 지민, 韓 스포티파이 톱 아티스트 차트 300번째 1위 '新역사'
  4. 4'최강몬스터즈', 장충고에 승리..레전드 개막전 [최강야구]
  5. 5'현금부자' 황영진 "내 취미는 ♥아내, 1억 선물 당연..행복하다면" [직격인터뷰](동상이몽2)
  6. 6비내리는 부산, 대형 방수포 덮였다... 류현진 4413일 만의 사직 등판 미뤄지나 [부산 현장]
  7. 7"신혼집 간 적 있어" 탁재훈 진땀 나는 폭로
  8. 8'159㎞ 강속구가 얼굴로...' 아찔했던 김하성, '무안타에도 또 볼넷→득점' 팀 승리 도왔다 [SD 리뷰]
  9. 9'민희진 사단' 어도어, 10일 이사회 연다..하이브에 통보 [스타이슈]
  10. 10'선발 왕국일줄 알았는데...' 한화 9위 추락, 롯데전 17승 류현진 'QS를 부탁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