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농락한 '20살' 신예, 관중들도 감탄한 존재감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2022.07.13 22:06
팀 K리그 양현준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전반 토트넘 세세뇽의 수비 앞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K리그1을 대표해 토트넘전에 나선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20·강원FC)이 깜짝 존재감을 선보였다. 토트넘 팬들조차 감탄할 정도의 움직이었다.

팀 K리그 양현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토트넘 수비들을 잇따라 흔들었다. 만 20살의 K리그 신예가 선보인 '당돌한' 존재감이었다.

전반 30분 권창훈(김천상무)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된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토트넘 수비의 빈틈을 찾았다.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던 그는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잇따라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을 파고들던 그는 라이언 세세뇽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에릭 다이어와 맞선 상황에서도 절묘한 개인기로 상대를 완전히 속였다. 이후 슈팅으로까지 연결했는데, 슈팅은 다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맞선 가운데 빙글 몸을 돌려 상대 압박을 풀어냈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해 아직 낯선 팬들은 20살 신예가 보여주는 인상적인 움직임에 잇따라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후반에도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 포진해 역습 상황 등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빠른 스피드에 이은 드리블 돌파로 잇따라 토트넘 수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후반 7분엔 정확한 패스로 라스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또다시 절묘한 개인기로 토트넘 수비를 흔든 장면에선 팬들의 환호가 또다시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후 그는 후반 15분 아마노 준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비록 골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20살 양현준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보여준 한판 승부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는 그를 향해 김상식 감독도 기특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6-3으로 팀 K리그를 꺾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 등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팀 K리그에선 조규성과 라스, 아마노 준이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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