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의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66의 고타율을 보여줬던 김한별은 이날 경기에서는 그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2회 말 첫 타석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로도 김한별은 타석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4회 유격수 뜬공, 6회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달랐다. 5회 초 1사 후 이재홍 타석에서 느린 땅볼이 굴러오자 김한별은 주저하지 않고 맨손으로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다. 비록 내야안타가 되기는 했으나 관중들의 박수를 받은 수비였다.
6회 초에도 김한별은 멋진 수비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사 후 임근우가 중견수 앞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그는 타이밍을 잘 잡고 슬라이딩해 공을 잡아냈다. 이어 송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타자를 아웃시켰다.
2020년 NC에 입단한 김한별은 곧바로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그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며 기대를 모았다. 비록 1군에서는 18경기에서 타율 0.111에 그치기는 했지만 60일 동안 엔트리에 머물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수비는 김한별이 1군에서 버틸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 장점은 수비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이를 유감없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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