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정신 차렸죠"..왕기준 원장, 아카데미에 뛰어든 이유 [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60) 왕연기아카데미 원장-젠스타즈 대표 왕기준 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22.07.17 10:25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왕연기아카데미 원장 왕기준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광의 상처에요. 정신 차리라는… 막 산 건 아닌데,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연예기획사 젠스타즈 왕기준(48) 대표의 왼쪽 아래 복부에는 커다란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2019년 10월 신장암 수술로 생긴 수술 자국이다. 병마를 딛고 일어선 그는 요즘 새로운 도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암 수술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그는 묵혀둔 숙원을 이루기 위해 얼마 전 전문 연기자를 양성하는 '왕연기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왕연기아카데미는 그가 약 25년간 쌓아온 매니지먼트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작한 교육 사업이다. 기존의 스타 매니지먼트에서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아카데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왕연기아카데미에서 왕 대표 아니, 왕 원장을 만났다. 왕 원장은 "아카데미 설립을 계획한 것은 5년 정도 됐다"며 "이제 겨우 시작 단계지만 '정말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보람을 느낀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왕 원장은 또한 "오랜 기간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커리큘럼이 짜 있어야 이런 교육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왕 원장은 20여 년 전 고등학생이던 현빈을 길거리 캐스팅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스타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박중훈, 김정은 등 베테랑 연기자들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왕연기아카데미 원장 왕기준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런 그가 연기자 양성에 뛰어드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일이다. 평소 교육 사업에 대한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다는 그는 "처음 사석에서 지인의 얘기를 들었을 땐 나와 동떨어진 교육 사업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지인이 '형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신인을 계속 키우지 않냐. 배우 지망생들이 가는 아카데미의 결을 따라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가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신인이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그 과정을 많이 보고 겪었다 보니까 제 머릿속에 어느 정도 정립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다 매니지먼트 사업하면서 돈을 들여 배운 노하우인데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터뷰②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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