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또 대참사' 벤투호, 일본에 0-3 완패...'4연속 우승 무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27 20:5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국이 최악의 경기력을 펼친 끝에 일본에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현우(GK), 김진수, 조유민, 나상호, 조규성, 김진규, 엄원상, 김문환, 박지수, 권경원, 권창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상 대회 최정예를 내세웠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일본 마치노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조현우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 전반 18분엔 박지수가 실책을 범하며 공 소유권을 내줬고 일본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골대를 강타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의 공격과 달리 한국의 전개는 너무 단조로웠다. 일본의 수비에 막혔고 좀처럼 시원한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돌파를 하더라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3분엔 공중볼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일본이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으로 가면서 한국이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분 후지타가 후방에서 찔러준 롱 패스를 유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0-1이 됐고 후반 18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사사키 쇼에 헤더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 수비진은 좀처럼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일본에 유린 당했다.

후반 26분 0-3이 됐다. 일본은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한국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이후 한국은 송민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일본의 기세를 꺾기엔 무리가 있었다. 막판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국은 결국 0-3 완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4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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