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강수' 던졌다... 4년 남은 계약 '해지' 결단

김명석 기자  |  2022.07.31 00:05
FC바르셀로나 사무엘 움티티.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방출 대상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9)와의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중순까지 새 행선지 윤곽이 나오지 않으면 협상을 통해 남은 4년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방출 대상인 움티티는 여전히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이적시장의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며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보름 동안 새로운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와 계약 해지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움티티는 앞서 튀르키예(터키)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선수가 튀르키예보다는 프랑스 리그1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어 행선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이적 임박설이 돌았던 스타드 렌 이적은 메디컬 문제로 무산됐고, 최근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 이적설도 돌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뚜렷한 이적설조차 없으니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결국 '데드라인'을 정했다. 내달 중순까지 움티티의 새 이적팀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으면 선수와 본격적으로 계약 해지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남은 계약 기간이 무려 4년이나 남았다는 점, 그리고 그의 주급이 팀 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극단적인 결정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구단이나 선수 모두 계약 해지를 통한 결별은 원하지 않는 결말이 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새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협상을 거쳐 이적시장 마지막 날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움티티는 지난 2016년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비수다. 첫 두 시즌엔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나름 출전했지만, 2018~2019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급감해 사실상 백업 수비수로 밀렸다. 지난 시즌엔 급기야 리그 단 1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데 그쳤다. 지난 1월엔 페란 토레스 등록과 관련해 급여 삭감을 전제로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FC바르셀로나 사무엘 움티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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