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문제→1개월 '연락 두절', 1000억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

양정웅 기자  |  2022.07.31 14:25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잠적한 후 한 달 동안 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드디어 복귀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1개월의 침묵 끝에 구단과 연락이 됐으며,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4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약 1006억 원) 계약을 맺고 소속팀을 옮겼다.

5월 중순까지 8경기에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후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후 재활 과정을 거치던 그는 6월 14일 돌연 팀을 떠났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디트로이트는 '사생활 문제'라고 설명한 후 로드리게스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 리스트에 오르는 동안 그는 급여를 지급받지 못했다. 손해가 막심했지만 로드리게스는 한 달 동안 구단과 전혀 연락하지 않고 잠적했다.

조용하던 로드리게스는 7월 중순 드디어 구단과 다시 연락이 닿았다. 매체에 따르면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단장은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개인적인 문제도 잘 해결됐다고 한다"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로드리게스는 곧 디트로이트 산하 싱글A 팀에서 투구한 후, 트리플A 재활 등판을 한두 번 거칠 예정이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현재 그는 불펜 세션 중이다. 2~3일에 한 번씩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로드리게스가 돌아온다고 해도 팀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디트로이트는 31일까지 시즌 41승 60패(승률 0.406)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와는 12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은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거액의 투자를 한만큼 로드리게스가 복귀해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도는 것이 팀이 바라는 길일 것이다. 매체는 "로드리게스는 빠르면 8월 3주 차에는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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