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감독은 누구? "유능하고 평판 좋은 분"... 외부인가 내부인가

김우종 기자  |  2022.08.02 05:34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허삼영(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벌써부터 차기 감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오후 "허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허 감독이 지난 7월 31일 롯데전을 마친 뒤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 시즌 38승2무54패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KT전부터 7월 23일 키움전까지 13연패를 당하면서 매우 힘든 상황을 겪었다. 13연패는 창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었다.

일단 삼성은 박진만(46) 퓨처스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은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임한다.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박진만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 대행으로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올 시즌 삼성 1군은 허 감독과 함께 최태원 수석코치가 더그아웃을 지키고 있었다. 그렇지만 최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 대행에 대해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코치로 재임하며 그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부터 퓨처스 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강한 팜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대행은 KBO 리그 명 유격수 계보를 잇는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년)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2016년 SK에서 코치를 경험한 뒤 삼성에서 6시즌째 코치로 활약 중이다.

박 대행은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 시즌부터 퓨처스 감독으로 일하면서 삼성의 육성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2023 시즌을 이끌 신임 감독을 신중하게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박진만 대행은 수석 코치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른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감독에 대해 "시즌 종료 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를 할 것이다. 당연히 박진만 감독 대행도 후보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원점에서 유능하고 평판이 좋은 분들을 모시기 위한 작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선동열 전 감독을 끝으로 류중일, 김한수, 허삼영까지 모두 내부에서 감독을 배출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 역시 삼성 내부 출신이다. 과연 올 시즌이 끝난 뒤 사자 군단의 지휘봉은 누가 잡게 될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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