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팀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가 홈에서 브라이튼에 패배한 건 1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었다. 이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명가재건에 도전하는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응원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전반 30분과 39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23분 맥엘리스터의 자채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은 팬들의 야유가 들렸다.
네빌은 “하지만 맨유 경기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경기력이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 위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에게 이런 팀을 넘겨주는 것이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 어느 때보다 개선이 필요했다. 아직 시간이 남긴 했지만 3-4주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네빌은 “모든 감독들은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전 감독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 선수들의 능력을 봤다는 것이다. 팬들이 경기장에 없을 때는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팬들이 돌아온 후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현실은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지원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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