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받은 레전드, “맨유, EPL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팀 됐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08 09:24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팀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가 홈에서 브라이튼에 패배한 건 1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었다. 이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명가재건에 도전하는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응원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전반 30분과 39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23분 맥엘리스터의 자채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은 팬들의 야유가 들렸다.

이 모습을 본 게리 네빌은 공개적으로 걱정을 드러냈다. 네빌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팀이 됐다. 정말 걱정스럽다. 맨유의 찬스 허용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건 좋은 프리시즌을 보낸 텐 하흐 감독에게도 큰 충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네빌은 “하지만 맨유 경기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경기력이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 위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에게 이런 팀을 넘겨주는 것이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 어느 때보다 개선이 필요했다. 아직 시간이 남긴 했지만 3-4주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네빌은 “모든 감독들은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전 감독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 선수들의 능력을 봤다는 것이다. 팬들이 경기장에 없을 때는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팬들이 돌아온 후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현실은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지원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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