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전문 배우' 김성원, 암 투병 끝 별세..10일 발인 [공식]

윤성열 기자  |  2022.08.08 17:33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고 김성원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출신인 그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1957년 CBS 성우 2기로 정식 데뷔해 TBC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다. 훤칠한 키와 외모로 TBC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된 그는 1970년대 TBC 사극 드라마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 출연해 주로 회장, 사장 역을 맡았다. 1세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국내 뮤지컬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당뇨병을 50년간 관리해온 고인은 건강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당뇨 퇴치 노하우를 전하는 등 건강 전도사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베스트클릭

  1. 1'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2. 2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3. 3유재환, 결혼 발표 사흘만 작곡비 사기·성희롱 논란
  4. 4女 아이돌, 일본서 유흥업소 일 한다고? '충격'
  5. 5파리올림픽 韓 단체 구기종목 '참담한 현실', 女핸드볼만 출전... '야·축·농·배' 다 못 본다
  6. 6'운명의 3연전' LG, '리그 최강' KIA전 선발 라인업 발표 '정우영 1군 콜업-타율 0.391 맹타 김범석 선발 출장' [잠실 현장]
  7. 7손흥민, 북런던 라이벌 향해 "유럽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 칭찬... 정작 아스널은 "SON, 두려운 존재"
  8. 8'신민재 환상 고급 주루' LG, '1위' KIA에 7-6 짜릿한 역전승 [잠실 현장리뷰]
  9. 9"뉴진스 볼모로 협박" 하이브, 민희진 12가지 주장에 반박 [공식][전문]
  10. 10"15골 넣는 손흥민으로 안돼" 토트넘 선배, SON 득점왕 경쟁자를 '영입 추천'... "25골 때려 박는 공격수"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