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드디어 득점’ 송민규,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0 21:28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송민규가 오랜만에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1위 울산을 3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송민규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민규는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개막전 이후 첫 득점이다. 나도 득점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누구보다 골을 넣고 싶었다. 나도 너무 늦게 터진 것 같다. 오늘도 득점 후 승리까지 해 기쁘지만 안주하지 않고 팀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제로톱으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명단 발표 후에 알았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한 번씩 뛰기도 했다. 어디에 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든 골을 넣을 생각뿐이었다. 거기에 집중해서 경기에 나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에 대해 슬럼프 아닌 슬럼프라고 표현했다. 송민규 본인은 “공격수라면 골로 말로 해야 하는데 골이 나오지 않다보니 조급했다. 그러나보니 경기력 부분에서도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감독님이 슬럼프 아닌 슬럼프라고 하면 그게 맞는 것이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이 있다. 송민규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며 조금씩 벤투 감독에게 기회를 받고 있다. 송민규는 “선수라면 대표팀 욕심이 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욕심은 있지만 일단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경기를 뛰면서 재밌었다. 주변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줘 골까지 나왔다. 어느 포지션이든 기회가 주어지면 자리에 맞게 잘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1. 1"♥임지연 고마워"..이도현, 파격 공개 고백
  2. 2한예슬, 품절녀 됐다..♥10살 연하 남친과 혼인 신고
  3. 3방탄소년단 진 첫 자작곡 '이 밤' 아이튠즈 35개국 1위
  4. 4역시 짐메리카! 방탄소년단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 美스포티파이 새 역사..솔로 최장 차트인
  5. 5'현금부자' 황영진 "내 취미는 ♥아내, 1억 선물 당연..행복하다면" [직격인터뷰](동상이몽2)
  6. 6"신혼집 간 적 있어" 탁재훈 진땀 나는 폭로
  7. 7비내리는 부산, 대형 방수포 덮였다... 류현진 4413일 만의 사직 등판 미뤄지나 [부산 현장]
  8. 8'LEE 카드 늦었다' 이강인 후반 31분 투입 PSG, UCL 결승 좌절... 도르트문트와 2차전 0-1 패배 '합계 0-2'
  9. 9'159㎞ 강속구가 얼굴로...' 아찔했던 김하성, '무안타에도 또 볼넷→득점' 팀 승리 도왔다 [SD 리뷰]
  10. 10'선발 왕국일줄 알았는데...' 한화 9위 추락, 롯데전 17승 류현진 'QS를 부탁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