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이정재 박스오피스 1위로 감독 데뷔..'헌트' 흥행 시작 [종합]

김미화 기자  |  2022.08.11 09:13
/사진=영화 '헌트' 스틸컷

월드스타 이정재가 박스오피스 1위로 감독 데뷔했다.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가 지난 10일 개봉해 첫날 21만 822명의 관객을 모았다. '헌트'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헌트' 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정재는 첫 연출작 '헌트'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아서 절친 정우성과 함께 감독으로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감독 데뷔를 알리게 됐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헌트'는 8월 10일 개봉한다. /2022.07.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정재 감독은 첫 연출 데뷔작임에도 탄탄하게 짜여진 스토리, 촘촘한 심리전에 얽힌 강렬한 액션까지 담아낸 빼어난 연출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청담부부'로 불리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 이정재는 자신의 절친인 정우성의 최고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고, 정우성은 친구의 연출작에서 인생 연기를 펼쳐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도 '헌트'가 이정재의 첫 연출데뷔작이라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시작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월드스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의 올 여름 극장가 스코어는 어떻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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