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격' 타티스 주니어, 금지약물 복용 '8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심혜진 기자  |  2022.08.13 08:19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충격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가 금지 약물 적발로 중징계를 받았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력 향상 약물인 클로스테볼 양성반응으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

구단은 곧장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타티스 주니어가 오늘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징계를 받은 것에 매우 놀랐고 크게 실망했다. 우리는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그가 이 경험을 계기로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의 간판이다. 구단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14년 3억 4천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을 만큼 그의 스타성에 미래를 걸고 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시간이 많다. 지난해에는 습관성 어깨 탈구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올해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 사이 김하성이 놀라운 적응력으로 주전 유격수를 소화 중이다.

그리고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7일 수술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했다. 하루 뒤인 8일 두 번째 재활 경기에서는 수비도 소화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8월 중순으로 보고 있는데, 금지약물 복용 쇼크가 터졌다. 시즌 아웃이다. 황망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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