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압도적 선두’ 이정효 감독 “매 경기 승점 따야 한다” 채찍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3 19:38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오로지 승리만을 바라본다. 압도적 선두지만, 우승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광주는 1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에 임한다.

최근 광주는 지는 법을 잊었다. 7경기 무패(4승 3무)를 질주 중이다. 삐끗한 순간도 있었지만, 지난 3경기에서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린 게 호재다. 1위 광주(승점 61)는 2위 부천FC1995(승점 48)보다 13점 앞서 있다.

4연승에 도전하는 광주는 안산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허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헤이스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로테이션이라기보다는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우리는 구단 사정상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용병이라고 해서 경기를 계속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율, (엄)지성이, (이)희균이가 광주의 미래라 경기에 넣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성장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압도적 선두지만, 우승에 관해서는 조심스럽다. 이 감독은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한다. 이전에도 이야기했으나 우승권에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도전자라는 마음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FC전에서 이례적으로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고 싫은 소리를 많이 한다. 서 있는 말에게는 채찍질을 안 하지 않나.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데 도전적이지 못하고 자신 없는 플레이를 할 때 화를 많이 낸다”고 했다.

최근 이 감독이 기대를 거는 선수는 하승운이다. 이날 명단 제외됐으나 다음 경기 출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안산 팀에 (선수단 구성을) 맞추다 보니 김종우가 나을 것 같아서 김종우를 데려왔다. 다음 경기 때는 하승운이 나갈 것이다. 후반기에 많이 기대되는 선수다. 조금 더 자신 있게 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광주는 동점골을 넣었을 때도 바로 볼을 가져오는 팀으로 유명하다. 오로지 승리만을 노리는 탓이다. 이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비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에 관한 경기 운영은 정확하게 인지시켰다. 선수들이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기고 있으면 세레머니를 할 것이고, 비기거나 지고 있으면 볼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안산은 임종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반등했다. 이 감독은 “안산 감독님이 바뀌셨는데, 경험이 많으시다. 선수들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있다.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전방부터 압박하고 상대 실수를 유도해서 득점까지 연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공략점을 귀띔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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