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교체까지 당했다... 2경기 만에 맨유 '영입 실패작' 오명

김명석 기자  |  2022.08.15 05: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벌써부터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0-4로 참패한 브렌트포드전엔 전반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칼교체'까지 당했을 정도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하고도 후반 시작과 함께 라파엘 바란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아약스를 떠나 무려 5737만 유로(약 77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입성한 그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2경기 모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출전한 2경기에서 맨유의 실점 수는 무려 6골이다.

특히 브렌트포드전에선 중앙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되는 굴욕까지 경험했다. 이날 그는 전반 10분 선제 실점 장면부터 느슨한 압박으로 상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한 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실수까지 더해져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4번째 실점 장면 역시 상대의 역습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등 맨유 수비 붕괴에 대부분 관여했다.

가뜩이나 빅리그 경험이 전무했던 데다 신장도 센터백치고는 작은 175㎝라는 점에서 영입 당시부터 의구심이 컸던 영입이었다. 피지컬이 강조되는 EPL 무대에서 과연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는데, 불과 2경기 만에 우려가 현실이 된 모양새다. 실제 그는 브렌트포드전에서 단 한 차례도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상대 슈팅을 막아낸 기록조차 없었다.

영국 더 선은 "상대에게 완전히 괴롭힘을 당했다"며 "플레이 스타일도, 플레이 수준도 그에겐 악몽 같은 경기가 됐다"고 꼬집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역시 "벌써부터 그를 의심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맨유 이적 이후 불과 2경기 만에 나온 이례적인 혹평이다.

14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 오른쪽)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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