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참패를 당했다.
포항은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졸전 끝에 0-5로 졌다. 3연승이 불발된 포항(승점43)은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40점인 제주(4위)와 인천유나이티드(5위)의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많은 팬이 멀리 제주까지 오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스틸러스답지 않은 경기였다. 체력과 적극성에서 제주에 졌다. 많은 경기 탓인지, 준비하는 과정의 문제였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모든 걸 준비하고 계획하는 감독인 나의 문제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다. 0-5든 0-1이든 같은 1패다. 심리적인 부분을 잘 극복해야 한다. 빠르게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그라운드 잔디를 짧게 깎아서 우리가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윤빛가람에게 일찍 실점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면서, “경기 전 강조했던 중원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방으로 볼이 갔을 때 공격진에서 볼을 못 지켜줬다. 변화를 줬는데 잘 안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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