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역오퍼 '퇴짜' 맞았다... AC밀란·인터밀란 단칼 거절

김명석 기자  |  2022.08.15 00: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밀란, 인터밀란에 자신의 영입을 역제안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에이전트를 통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두 밀란 구단에 영입을 타진했지만, 두 구단 모두 높은 연봉을 이유로 곧바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줄곧 맨유를 떠나 챔스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을 타진해왔다. 이에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직접 AC밀란과 인터밀란에 접촉해 호날두의 영입 여력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호날두 측의 이적 제안에 AC밀란과 인터밀란 모두 즉각적으로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2400만 유로(약 322억원)에 달하는 호날두의 높은 연봉 탓이다. 두 팀 모두 고민의 여지도 없이 호날두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앞서 호날두는 챔스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줄곧 맨유를 떠나려 애썼다. 프리시즌 훈련에도 뒤늦게 참가했고,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선발에서도 제외됐을 정도. 그러나 호날두가 원하는 차기 행선지를 찾는데 계속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자신의 챔스 득점 기록인 140골을 더 늘리기를 원하지만, 지난 시즌 EPL 6위에 머무르며 챔스 출전에 실패한 맨유에선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러나 AC밀란과 인터밀란의 거절로 호날두가 이번 시즌 챔스에 나설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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