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입성 충분해" 건재한 689홈런 전설 '경탄 또 경탄'

심혜진 기자  |  2022.08.16 04:31
알버트 푸홀스./AFPBBNews=뉴스1
현역 시절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타자 알버트 푸홀스(42)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경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푸홀스는 팀 동료들과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즉시 팬으로 만든다. 그들의 칭찬은 아주 달콤하다"고 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쳤다. 2개의 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영양가 또한 만점이었다.

푸홀스는 0-2로 끌려가던 2회말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8회 2사 1,2루서 푸홀스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한 번 푸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푸홀스는 상대 세 번째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뽑아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많은 기록이 쓰여졌다. 메이저리그에서 42세를 넘긴 타자가 한 시즌 2회 이상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배리 본즈(3회), 칼튼 피스크(2회)에 이어 푸홀스가 3번째다. 또 시즌 9, 10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은퇴시즌에도 10홈런째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 통산 홈런에선 689홈런째를 기록하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696홈런)와의 격차를 좁혔다. 동시에 700홈런 고지에 도전한다.

푸홀스는 시즌 타율 0.249 10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로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2011년을 끝으로 팀을 떠나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쳐 11년 만에 친정팀 세인트루이스에 돌아온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활약에 팀 동료들은 깜짝 깜짝 놀란다. 당연히 그를 따르고 본받고 싶어한다.

MLB.com에 따르면 루키 외야수 후안 예페즈(24)는 푸홀스를 길 잃은 강아지처럼 따른다. 팀 동료들이 놀려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특히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34)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선수가 지금도 똑같이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MLB.com을 통해 "더그아웃에 소름 돋는 선수들이 있다. 정말 특별하다. 그렇게 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며 "푸홀스는 충분히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감탄했다.

알버트 푸홀스가 동료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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