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日 선수 중에서도 수준 높아” 홍명보 극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6 10:23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축구 도사 아마노 준이 울산현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K리그1을 주름잡고 있다.

아마노는 울산이 야심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다. 원 소속팀인 요코하마F.마리노스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한 뒤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뛰어난 축구 센스, 안정감 있는 볼 터치, 개인기를 통한 순간적인 돌파와 움직임. 벌써 공격 포인트만 9개(8골 1도움)인 아마노다. 무엇보다 왼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킥이 일품으로, 지난 4월 제주유나이티드(원정), 대구FC(홈)를 상대로 2연속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7월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전에서도 프리킥으로 세계적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허를 찔렀다. 8월 13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4-0 완승을 주도했다. 선두 울산은 한 경기 더 치른 전북현대에 승점 6점 앞서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마노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홍명보 감독의 철학인 ‘원팀’이다. 아마노, 레오나르도, 바코, 최근 합류한 아담까지. 외인들과 국내 모든 선수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주장인 이청용, 부주장 김태환을 필두로 선수들이 아마노를 살뜰히 챙긴다. 일본어에 능통한 김영권, 원두재와 일본 국적의 이케다 세이고 코치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본인 역시 의지를 갖고 차근차근 연습부터 실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렇게 아마노는 울산의 리그 우승 마스터키로 자리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J1리그를 호령했다. 누구보다 타국 생활, 외국인 선수의 마음을 잘 안다. 그에게 아마노를 묻자 “일본에는 아마노 같은 유형의 선수(기본기, 기술, 축구 센스)가 많다. 아마노는 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퀄리티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퀄리티가 있어도 해외에 진출하면 적응이 필요하다. 그런 적응을 하고 준비하는 면에서 우리 울산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일본에서 뛰었고, 일본어를 할 수 있다. 코치도 일본 사람(이케다)이 있다.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게 경기력적으로 잘 나타나는 이유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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