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랑은 다르네… “첼시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8 10:5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는 딴판이다. ‘친정’으로 돌아간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가 첼시를 존중했다.

2020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새 무대 적응에 애먹었다. 좀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이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시즌 성적은 리그 35경기 6골 8도움.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대에 못 미친 건 사실이다. 특히 유독 결정적 찬스를 자주 놓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1경기에 나서 단 4골을 넣었다.

결국 베르너는 2년간의 첼시 생활을 마치고 친정 복귀를 택했다. 베르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첼시와 결별한 이유를 밝혔다.

17일(한국 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베르너는 “나는 첼시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규칙적으로 뛰지 못했기에 조금은 재미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코치의 경기 시스템이 내게 완벽히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걸음을 내디딜 마음이 분명했다. 나는 많이 뛰고 싶을 나이”라며 퇴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도 첼시와 동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베르너는 “첼시는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위대한 클럽이다. 내게는 항상 특별한 팀일 것이다. 팀 내 많은 선수와도 연락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올여름 이탈리아로 돌아간 루카쿠와는 달랐다. 루카쿠는 시즌 도중에도 적절하지 않은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고, 결국 한 시즌 만에 도망치듯 이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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