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제발 데려가주세요' 꼴찌 맨유 탈출 "극도로 원한다" 절규

김우종 기자  |  2022.08.20 02: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이적 시장 마감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 의지는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이적 시장 마감을 약 2주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도르트문트 이적을 극도로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절규에 가까운 외침으로 읽힌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계속해서 고객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에 도르트문트에 합류해서 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멘데스가 도르트문트 회장에게 호날두 영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측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비싼 몸값과 나이 등이 영입을 원하는 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호날두의 많은 나이와 높은 주급이 이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다. 또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모든 상황이 호날두에게 만족스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미 멘데스는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등과 접촉하면서 호날두 이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 과연 호날두는 2주 안에 깜짝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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