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실망했었다" 캐롯 새 마스코트는 왜 '개구리'일까 [★현장]

고양=양정웅 기자  |  2022.08.25 15:55
고양 캐롯 점퍼스의 새 마스코트인 '대길이'.
새로 출범한 고양 캐롯 점퍼스 농구단의 새 마스코트 '대길이'. 프로구단에서 보기 드문 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에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단 창단식에서 새로운 팀명을 공개했다. 데이원 농구단은 캐롯손해보험과 스폰서 협약을 맺고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창단식에서 새 구단명과 팀 컬러, 유니폼을 공개한 캐롯은 마스코트도 함께 발표했다. 바로 '대길이'라는 이름의 개구리였다. 발표식에서 구단은 "악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불러온다"며 이름의 뜻을 설명했다.

프로스포츠의 마스코트는 대부분 독수리, 호랑이, 곰 등 강한 동물을 모델로 했다. 그러나 귀여운 모양의 개구리가 등장하자 장내에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고양 캐롯 점퍼스의 새 마스코트 '대길이'. /사진=양정웅 기자
허재 데이원스포츠 대표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허 대표는 창단식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웃기고 약하게 생겼다"며 세간을 반응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허 대표는 이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항상 웃고 점프하고 승리해서 웃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마스코트를 만들었다"며 "지금은 독수리 같은 무서운 것보다는 귀여운 게 낫지 않을까 했다"고 마스코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길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허 대표는 "항상 좋은 운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었다"며 "독수리보다는 귀여울 수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김승기 감독 역시 "처음에 봤을 땐 실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점점 보다 보니 '이거 괜찮네'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제대로 봤는데 아주 매력적인 것 같다"고 확신의 목소리를 남겼다. 그러면서 "내가 성적을 내는 게 이 마스코트가 더 예뻐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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