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2억 잭팟' 루키, '전설' 이치로도 "뭔가 달라" 극찬 쏟아냈다

양정웅 기자  |  2022.08.27 19:35
훌리오 로드리게스(왼쪽)와 스즈키 이치로. /AFPBBNews=뉴스1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2)를 향해 팀의 레전드인 '안타기계' 스즈키 이치로(49)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 미국 매체 시애틀 타임스 등은 27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에 대한 이치로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날 이치로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애틀에는 대형 사건이 터졌다. MLB.com 등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날 로드리게스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8년 1억 2000만 달러(약 1611억 원) 보장에 옵션 사용에 따라 최대 18년 4억 7000만 달러(약 6312억 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형태다. 만약 최대 금액까지 받게 되면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이 된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까지 10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7 20홈런 64타점 23도루를 기록, 데뷔 첫 시즌부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이에 이치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한 그는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내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선수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이치로는 "좋은 툴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면서도, 매일매일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며 "로드리게스는 22세의 나이에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고, 그 점이 다른 선수들과 차이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치로는 시애틀의 전설적인 선수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7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그는 2001년 2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첫 시즌부터 타율 0.350 8홈런 69타점 56도루를 기록한 그는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왕을 동시 수상하는 대업을 차지했다.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이어갔다.

2012시즌 도중 시애틀을 떠난 이치로는 2016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2018시즌을 앞두고 친정 시애틀로 돌아온 그는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애틀 구단주 특별보좌와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다.

만약 로드리게스가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이치로의 길을 하나 따라가게 된다. 이치로는 구단의 4명뿐인 올해의 신인 출신으로, 시애틀에서는 지난 2020년 카일 루이스가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즈키 이치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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