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성환 감독 “1만 명의 팬+선수+코치진이 만든 승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27 22:28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모든 구성원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인천은 27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인천(승점 44)은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홈팬 여러분 1만 명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이 잘해줘서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최근 인천의 기세가 맹렬하다. 어느덧 5경기 무패(3승 2무)다. 조 감독은 “오늘도 전략적인 부분이 주효했다. 선수들이 코치진의 요구를 잘 이행했다. 우리가 전략을 만들어내고 수행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이런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인천이다. 에르난데스가 서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조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 같다. 빠른 시간 안에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빌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베테랑 이명주와 강민수를 칭찬했다. 이들은 서울전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잘 지켜보셨겠지만, 이명주, 강민수뿐만 아니라 후반 교체된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줬다”며 웃었다.

아길라르 역시 중원에서 평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서울의 볼 줄을 끊었다. 조 감독은 “밥을 사준 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잘하는 장점에 비해 수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120% 발휘했다. 위치 선정이나 수비가담 자세가 좋았다. 잘했다”고 극찬했다.

인천은 이전까지 가을에 강했다. 다만 올해는 위치가 다르다. 어느덧 3위까지 올라섰다. 조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보다는 지금처럼 해왔듯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히 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물론 보완점도 있다. 조 감독은 “조금 더 세련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평범한 패스 미스를 줄여야 하고, 집중력을 잃어 실점하는 것을 줄이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홈팬 1만 명이 경기장에 들어서면, 팬 10명에게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선물하기로 했다. 제주 원정 일정이 끝나기 전까지였는데, 그의 바람은 서울전에서 이뤄졌다. 조 감독은 “눈대중으로 봐도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 강원전에 1만 명이 오시든 안 오시든 전에 했던 공약을 마케팅팀과 협의해 이행하겠다. 제주전 편안하게 가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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