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라미란, 눈물 쏟은 이유 "전편 부담감 컸는데.."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  2022.09.20 17:18
배우 라미란이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2022.09.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정직한 후보2'의 라미란이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였다.

20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로는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코미디 제왕'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2'에서는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로 변신해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 '정직한 후보2'에 배우로서의 욕심이 녹아있다고 말한 라미란은 "당연히 잘했다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청룡영화상에서 코미디 여우주연상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는 대중이 만들어주는 것 같다. 수상에 신경을 많이 안 쓰고, 작품과 캐릭터에 충실하려고 할 뿐"이라며 "인정받고 싶다는 건 상을 받고 싶다는 게 아니다.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면 그게 저에 대한 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말미 라미란은 "사실 전편을 찍을 때도 그만큼의 분량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고, 많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정직한 후보2'도 냉정하게 봐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봐주셨을 거라고 믿고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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