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더 중요하다" 이강인 활용법 고심하는 벤투

김명석 기자  |  2022.09.22 15:19
22일 코스타리카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년 6개월 만에 재발탁된 이강인(21·마요르카) 활용법에 대해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22일 오후 2시 30분 비대면으로 진행된 코스타리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 경기마다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려야 한다"며 "이강인이 선발에 포함이 될지, 경기 중에 투입이 될지는 그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강인 등 개별 선수에 대해 언론이나 팬들의 관심이 많은 건 알고 있다"면서도 "감독으로서는 개별 선수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선수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령탑으로서 선수 선발이나 활용법에 대한 고민은 별개라는 것이다.

벤투 감독의 고민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어졌다.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지, 아니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할지는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이전에도 투톱을 배치하거나 원톱에 윙어 2명을 두는 등 여러 전술을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공격수나 윙어 등 다양하게 활용했다"면서도 "다음 경기에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리카, 카메룬으로 이어지는 이번 평가전 2연전은 각각 다른 전술로 마지막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스타일이나 전체적인 아이디어는 동일하게 가져가되, 2경기를 같은 전술 시스템으로 플레이할 생각은 없다"면서 "2경기에 활용할 전술 중 하나는 이전에 활용했던 전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벤투 감독은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주 초반엔 선수들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몇몇 선수들은 늦게 도착하면서 조금 더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모든 선수가 같이 훈련하는 건 2회를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좋았다. 예상한 대로 좋은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호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만난다. 유럽파가 소집돼 치를 수 있는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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