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타리카] SON 골 넣어도 육탄방어 고전, H조 상대들 참고에 걱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4 01:00

[스포탈코리아=고양] 한재현 기자=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이 프리킥 동점골을 넣었지만, 코스티라카의 육탄 방어에 손 쓸 틈이 없었다. 더 걱정되는 건 본선 상대들의 참고서가 됐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2-2로 비기며, 본선을 앞두고 과제만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7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도 좋았다. 그는 황의조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며, 날카로운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공략했다.

코스타리카 역시 손흥민의 존재를 모를 리 없었다.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 마다 강한 압박을 펼치며 저지 하려 했다.

손흥민은 압박을 잘 뚫어내도 코스타리카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손흥민이 슈팅 쏘는 각도를 잘 파악한 듯 육탄 방어에 연이어 성공했다. 더구나 전반 37분 손흥민이 빈 골대를 향해 때린 슈팅 마저 코스타리카 수비수 프란시스코 칼보에게 저지 당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입장에서 경계대상 0순위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할 정도로 월드클래스라 모르는 게 이상할 정도다.

분명 상대팀들도 코스타리카전을 지켜볼 것이다. 이들도 손흥민 봉쇄법을 코스타리카전에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참고로 손흥민 수비에 더 집요하고 거칠게 나올 것이다.

손흥민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그러나 황희찬, 황의조, 이재성 등 동료 공격수들이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내야 만 본선에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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