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출전 '0'인데...리버풀, '넥스트 제라드'와 재계약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6 07:3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분명 뭔가가 있다. 출전 기록이 없지만 리버풀이 이토록 나비 케이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5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케이타와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 중이다.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케이타와 리버풀 사이에 계약 연장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케이타는 한때 '넥스트 제라드'라고 불릴 정도로 리버풀의 핵심으로 꼽혔다. 지난 2018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지만 좀처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의 오명을 썼다.

올 시즌엔 리그 출전 기록이 0이다. 커뮤니티 실드에 교체로 잠깐 모습을 드러냈을 뿐 부상 여파로 동료들이 뛰는 걸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당장 처분해야 마땅하지만 리버풀은 케이타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사실 리버풀이 케이타를 남겨둘 수밖에 없는 이유는 중원 자원의 부족 때문이다.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 등 주축이 빠지게 되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만 남게 된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그나마 경험이 있는 케이타가 있어야 빈 자리가 생길 경우 메울 수 있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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