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정효가 우승해도 진단한 냉정한 현실, “광주는 K리그1 강등 1순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6 18:55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프로 감독 데뷔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기쁨보다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광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광주는 K리그2 통산 2회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역대 최단 기간 우승 확정(4경기)는 물론 최다 홈 연승(10연승), 구단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 73점) 기록까지 쓸어버렸다.

이정효 감독은 “TV를 보고 있다가 우승 확정됐는데 덤덤했다. 신경 쓸게 많아졌다. 우승했지만, 광주는 강등을 3번 당했고, 2번 올라왔다. K리그1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준비하겠다”라며 기쁨에 취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평소와 같이 베스트 멤버를 내보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K리그1에 가면 강등 1순위다. 광주 색깔을 내야 한다. 다음 시즌에도 기대하기 때문이다”라고 여전히 채찍질을 했다.

-우승 소감은?
TV를 보고 있다가 우승 확정됐는데 덤덤했다. 신경 쓸게 많아졌다. 우승했지만, 광주는 강등을 3번 당했고, 2번 올라왔다. K리그1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준비하겠다.

-베스트로 나온 이유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K리그1에 가면 강등 1순위다. 광주 색깔을 내야 한다. 다음 시즌에도 기대하기 때문이다. 숙제를 풀어내면 좋은데 쉽지 않다. 60~70% 해주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특별한 과제는 무엇인가?
기존 수비 방법을 수정했다. 박스 내에서 공간을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다. 많은 찬스와 골을 넣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습 리스크가 있다. 그걸 감수하고 해내야 K리그1으로 성장할 수 있다.

-양창훈 첫 선발인데 특별한 이유는?
양창훈은 구단에 직접 요청했고, 테스트 후 데려왔다.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8월 투입을 계획했지만 경기 템포에 따라가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기대하는 바가 있다.

-기록을 의식하나?
순위표에 정말 우승팀 다운 걸 보고 싶어 선수들에게 도와달라 했다. 못했을 때 많은 비난이 달린다고 한다. 구단 게시판이 조용하다고 한다. 그런 게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잘했을 때 칭찬해줬으면 한다. 패하면 많이 글을 남기는데 아쉽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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