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LG 감독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양준석을 지명했다.
양준석은 고려대 센터 이두원(22·204.4㎝)과 함께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빅2'로 꼽혔고, 추첨을 통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품은 LG는 행복한 고민 끝에 양준석을 지명했다. 센터와 가드 자원 모두 넉넉했던 LG는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양준석을 택했다.
KBL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양준석은 이미 완성형의 미드레인지 게임을 가진 가드로, 3점 라인에서 2대2 공격을 시작한 후 던지는 원 드리블 이후의 풀업 점퍼가 매우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준석은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올라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저를 믿어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뒷바라지해주신 가족과 지금까지 농구를 가르쳐주셨던 은사님과 형들, 동기들과 후배들까지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에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큰 도움을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KBL 무대를 꿈꿔왔다. 지금 당장 증명할 수 없지만 LG 구단에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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