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진' 예비 FA 2군 보낸 NC, 대체선수는 왜 안 올렸을까

양정웅 기자  |  2022.09.29 18:48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사구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권희동(32·NC 다이노스)이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다. 그런데 NC는 엔트리 충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NC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권희동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권희동은 올해 82경기에서 타율 0.227 5홈런 22타점 OPS 0.654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기록이 떨어졌고, 부상까지 겹쳤다.

권희동의 말소 사유는 몸 상태였다. NC 관계자는 "권희동이 왼 손등에 부종이 심해졌고, 몸살 기운도 있어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창원 두산전에서 2회 상대 선발 로버트 스탁의 공에 손을 맞았다.

당시 타박상 진단을 받은 권희동은 휴식을 취한 후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다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주로 교체로 출전했고, 상대 선발에 따라 가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였다. 이제 시즌이 열흘 남은 만큼 권희동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NC는 권희동을 대신할 자원을 콜업하지 않았다. 9월 이후 확대엔트리가 적용돼 33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할 수 있지만, NC는 한 명이 적은 32인으로 29일 삼성전을 치러야 한다.

이는 하필 이날 퓨처스팀 경기가 먼 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NC는 권희동의 대타로 올해 1군에서 23경기에 나온 외야수 천재환(28)을 낙점했다. 그런데 이날 NC의 C팀(2군)은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LG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했다.

천재환은 8회 대타로 나왔고, 경기는 오후 1시 44분에 끝났지만 엔트리 작성 시간 등으로 인해 대구까지 시간에 맞춰 내려오기는 힘들었다. NC 관계자는 "수도권 경기 중이라 바로 합류가 어려워 내일(30일) 등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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