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하길 잘했다" SSG 인천팀 최초 관중 1위 위엄→흥행 명가 '엘롯두' 제쳤다

인천=심혜진 기자  |  2022.10.01 07:31
만원 관중이 들어찬 인천SSG랜더스필드./사진=SSG 랜더스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흥행에 성공했다. 전통의 흥행 명가 '엘롯두'를 넘어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최초의 한 시즌 관중 1위가 됐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캡틴'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시즌 87승(4무48패)째를 신고한 선두 SS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개막(4월 2일) 후 단 하루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SSG는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날은 SSG 홈 마지막 경기였다.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경기이기도 하고 홈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예매로만 1만 6000여장이 팔렸을 정도니 말이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빈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외야도 가득 메웠다. 만원 관중(2만 3000석)에 약 2600여명이 모자랐다. 최종 집계 결과 2만 422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2022시즌 홈 72경기서 98만1546명을 기록했다. 평균 1만3633명이 완성됐다.

2위 LG는 이날 1만76명을 더해 68경기서 87만3693명(평균 1만2848명)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4경기서 매진이 된다고 해도 SSG를 넘을 수 없다. 3위는 삼성이다. 9월 30일까지 63만4488명의 팬들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평균 관중은 9064명이다.

그동안 LG와 두산 그리고 롯데가 홈 관중수에서 번갈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명가'로 불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장 제한이 있었던 2020, 2021년을 제외하고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2019년까지 38번 가운데 최다 관중은 LG가 19번으로 가장 많고, 롯데가 14번, 두산이 4번, 삼성이 1번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서 SSG가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비록 100만 관중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후 최초는 물론 인천 연고팀(삼미-청보-태평양-현대-SK)으로도 처음으로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만들어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가까워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

홈 최종전의 승리 히어로 한유섬은 "마지막 경기라 정말 이기고 싶었다. 정말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셨다. 마지막 경기라 이기고 싶었고, 이겨서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팬들에게는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이기든 지든 항상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시는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한 번씩은 이런 관중분들 앞에서 야구를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남은 경기 컨디션 조절 잘해서 좋은 마무리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2022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SSG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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