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운명 바꾼 흙수저! 독기 품은 '야망의 화신'

이경호 기자  |  2022.10.01 11:17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의 육성재./사진=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방송 화면 캡처
'금수저'에서 육성재가 운명을 바꾼 '흙수저'의 번뜩이는 욕망을 담아냈다.

지난 9월 30일 MBC에서 방송된 '금수저'에서는 금수저의 삶을 쟁취하고 더 큰 목표를 품은 태용(육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용은 박장군(김강민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이승천(이종원 분)을 위기에서 구한다. 이어 자신을 왜 도와준 것이냐는 승천의 물음에 "그냥 빚 갚은 걸로 치자"라고 대답해, 운명을 바꾼 데 대한 죄책감을 드러낸다.

태용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초호화 생일 파티를 열고, 도신 바이오테크 공모주 청약 서류를 손님들 앞에서 공개하며 아버지 황현도(최원영 분)의 환심을 산다. 또한 승천이 아버지와 마주치지 못하게 가까스로 위기 상황을 넘기며 '금수저'로서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침내 흡족한 아들로 거듭난 태용은 아버지에게 "도신그룹 저 주십시오. 유언장 다시 써주세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부탁한다. 단지 부유한 삶을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는 태용의 독기 가득한 눈빛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육성재는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노력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서는 육성재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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