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첫 고비' 넘긴 울산·전북, 승점 '5점 차' 우승 경쟁 계속

김명석 기자  |  2022.10.01 22:22
울산현대 선수들이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4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격차는 5점으로 이어지게 됐다.

울산과 전북은 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각각 인천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했다. 두 팀 모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고비'를 만났는데,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9(20승 9무 5패), 전북은 승점 64(18승 10무 6패)를 기록, 5점 차 격차를 유지했다. 오는 8일 맞대결 이후 울산은 포항-강원FC-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은 강원-제주-인천을 차례로 만나 우승팀을 가린다.

먼저 앞서 간 팀은 울산이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울산은 인천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인천 원정길이 우승으로 향하는 첫 고비였던 이유였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25분 최기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5분 강윤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아마노 준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북현대 한교원이 1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관중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질세라 전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전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울산과 격차를 5점으로 다시 좁혔다. 포항은 리그 3위 팀이자,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선 상대였다. 전북 입장에선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그러나 울산의 승리 소식을 먼저 접한 전북은 전반 11분 만에 바로우의 선제골로 앞서 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반 30분 고영준에게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한교원의 멀티골을 앞세워 홈에서 완승을 거두고 울산과 격차를 좁혔다.

각각 울산과 전북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인천은 승점 49(12승 13무 9패)로 4위, 포항은 승점 55(15승 10무 9패)로 3위를 유지했다.

파이널 라운드 B그룹(7~12위)의 서막을 올린 경기에선 대구FC가 FC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세징야의 멀티골에 제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둔 대구는 승점 38(8승 14무 12패)로 강등권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2연패의 늪에 빠진 서울은 승점 41(10승 11무 13패)에 머물렀다.

대구FC 선수들이 1일 FC서울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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