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최도일(위하준 분)이 박재상(엄기준 분)을 배신하고 사건을 꾸몄다. 이후 박재상은 갑작스럽게 투신 사망했다.
이날 박재상은 최도일을 만나 "다 너 때문이다. 어찌다 철저하게 혀를 깨물었는지 쇼크사했다. 아까 고 실장을 보고 겁을 먹은 거 같다. 정말 강인하고 용감한 여성이다. 네 어머니"라고 말했다.
최도일은 "그래서 난 협박 당하러 왔나, 회유 당하러 왔나"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이자, 박재상은 "난 널 알지 않나. 12살의 널 데려온 게 나인데. 네 아버지는 배신자였다. 살인하고 도망가고 그 짐을 어머니가 졌다"라고 답했다. 또한 "난 너 같은 애 처음봤다. 다들 늑대 새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땐 내가 아빠인 거 같아서 기뻤는데 지금은 뭘 하고 있나. 난 기회를 주는 거다. 아버지를 만나고 있어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 어머니를 봐라. 널 위해서 이렇게 됐다. 누굴 선택하고 있나. 내가 그 소원 이뤄주겠다. 아버지 데리고 오고 어머니를 데려가라. 어머니 위암 3기다. 지금 모시고 병원가면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도일은 "당장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냐. 그리고 내 돈 건들지 마라. 그러면 아버지 계획을 알려주겠다"라고 제안하자, 박재상은 "당연히 된다. 난 널 찾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넌 언제든지 돌아와도 좋다. 솔직히 그 돈은 실망이다. 고작 700억 때문에 날 떠나나"라고 한심해했다.
박재상 측이 폭탄을 설치해 최희재가 사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모든 일은 최도일이 꾸민 일이었다. 오인주(김고은 분)는 "나만 빼놓고 일을 진행하냐"라고 서운해했다. 이에 최도일은 "모든 게 갑자기 시작됐다. 그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잘 해줬다. 진범에게 증거를 전해준 것부터가 내겐 일의 시작이었다. 눈치 빠르고 능력있는 분들이라 재심 신청과 방송국은 어떻게 될 줄 알았지만 최희재는 고민이었다. 인주 씨에게 모험을 걸어 보기로 했다. 모든 게 섭외되도 진짜로 믿는 사람이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오인경 은 "망상 장애 아니고 법적 조치 환영한다. 정신 병원도 내일 뉴스에서 해명하겠다"라며 "후보님을 선거에서 떨어트리려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 공개하는 거다. 후보님이 살인자라는 걸 먼저 밝힐 걸 그랬나. 기다려라. 난 느리지만 확실하게 일하는 타입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방송 출연 뿐만 아니라 앞서 원상우(이민우 분)를 살해하는 영상 및 숨겨진 진실을 폭로했다. 이때 갑작스럽게 속보로 박재상이 투신 사망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오인경은 말을 잇지 못했다.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인주에게 전화해 "왜 사람 말을 무시해? 내가 가만 안 있는다고 햇잖아. 기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고 분노했다. 이후 오인주가 확인한 통장엔 700억 원이 사라져있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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