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지상렬 "김준호, 만취 후 조카 돼지 저금통 털어가"[★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2022.10.03 00:20
/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 개그맨 지상렬이 김준호를 폭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집에 지상렬이 방문해 과거 두 사람이 지상렬 집에서 함께 살았던 날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너 우리 가족이랑 우리 집에서 2년 같이 살았을 때, 같이 살았던 내 조카 승아 방에다가 네가 토한 거 생각나?"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민망한 표정을 보이며 기억난다 답했다. 지상렬은 "그 이후로 승아가 방 옮겼잖아. 토 냄새가 안빠져가지고."라고 답해 스튜디오에 있던 MC와 어머니들을 모두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내가 대전에서 올라와서 집 없을 때 형네 어머니가 날 받아줬잖아. 그 천사 같은 어머님이 손녀 방에 토한 나를 보면서 처음으로 인상을 찌푸리셨어"라고 덧붙이며 죄송한 표정을 보였다.

그 이후로 김준호는 죄송한 마음에 지상렬의 어머니와 데면데면해져서 한 두달 후 동료 개그맨 염경환네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맞아, 그런데 그러고 너가 또 다시 우리 집으로 왔지. 그리고 너가 다시 와서 또 뭐했는지 알아?"라고 물었다. 이번에 김준호는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상렬은 "지금처럼 취해있었어. 그리고 나한테 한 잔 더 하러 가자고 했다"라며 "그러더니 당시 우리 집에 있던 내 조카 빨간 돼지 저금통을 네가 부엌칼로 도축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가 과거 자신의 행동을 들으며 충격 받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상렬은 "너 지금 같았으면 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야 되는거야"라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미안한 표정을 보이며 "승아한테 선물좀 보내줘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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