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정해인 "한쪽 눈에 안대 쓰고 촬영, 시력 떨어졌다"

부산=김나연 기자  |  2022.10.07 11:06
배우 정해인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12월 공개 예정.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해인이 일본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작업한 소감과 일화를 전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기념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날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현장에는 늘 통역해 주시는 분이 계셨지만,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눈빛과 바디랭귀지로 했던 것 같다"며 "서로 통하는 게 느껴졌고, 감독님이 어떤 걸 원하시는지, 또 제가 어떤 걸 표현하고자 하는지 감독님이 다 캐치를 해주셔서 큰 대화는 필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제가 아쉬웠던 건 감독님께서 위트있으시고, 에너지가 넘치시는데 가끔씩 농담하실 때가 있다. 그걸 통역을 통해서 전달받으니까 즉각적으로 웃을 수가 없고, 감독님은 농담하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 게 좀 아쉬웠다"고 재치 넘치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한쪽 눈에 안대를 쓰고 작업했던 것에 대해서는 "안대를 쓰고 연기하니까 시력이 좀 떨어지더라. 어지럽기도 하고, 액션을 소화할 때 안대를 끼고 하니까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서 몇 번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상대 배우와 잘 호흡하면서 리허설도 많이 해서 잘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12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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