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연예계에 음주운전 비상 경보가 울렸다. 이번에는 1세대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의 음주 측정 거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심지어 재범이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한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안에서 잠들어 있던 신혜성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경찰은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차량의 차주가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라고 진술한 것을 확인하고 신혜성이 이 차량을 탄 경위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관련 혐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7년 4월 14일 신혜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음주 측정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0.097%였다.
한편 잊혀질 만하면 또 다시 불거지는 스타들의 음주운전 사건사고가 대중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고 있다.
불과 2~3주 전이었던 지난 9월말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 애월 인근 도로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0.08%) 상태로 SUV 차량을 세워두고 잠이 들었다가 적발돼 충격을 안겼으며 아이돌그룹 빅톤 멤버 허찬은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주취 상태로 운전하다 새벽 서울 삼성동 인근 교차로에서 잠이 들면서 경찰에 적발, 사실상 무기한 팀 활동 중단 상태에 접어들다. 배우 김새론도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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