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 타점→레이저 송구, '최고타자' 이정후 활약 빼면 섭섭하지 [준PO1]

고척=심혜진 기자  |  2022.10.16 20:50
키움 이정후./사진=뉴스1
역시 큰 경기서도 강하다. 이정후(24·키움)의 이야기다.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기선제압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6.7%를 잡았다.

선발 안우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과시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아쉽게 무산됐다. 송성문이 8회 결승타를 때렸고, 임지열이 쐐기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키움은 KBO리그 최고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이정후다.

이정후는 타격(타율 0.349),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안타(193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5관왕에 올랐다.

큰 경기서도 강하다. 이정후는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서 타율 0.370 15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이정후는 제 몫을 해줬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의 선취점이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용규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후가 유격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김준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 이후 이정후는 3회와 4회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치지 못했다.

대신 수비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6회초 2사에서 알포드가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쳤다. 그리고 바로 2루로 내달렸다. 하지만 이정후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빠르게 2루로 송구했다. 그의 송구는 정확하고 빨랐다. 알포드를 2루에서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KT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터라 이정후의 송구 하나는 결정적인 수비였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지 않고 끝낼리는 없다. 4-3으로 KT가 턱밑까지 추격한 7회말 1사에서 2루타를 쳐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KT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이정후의 안타로 조금이나마 다시 키움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달아나진 못했다.

키움은 8회말 이지영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 김준완 희생플라이, 임지열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대거 4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2사에서 바뀐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호수비는 선발 투수 안우진을 기쁘게 했다. 경기 후 만난 안우진은 "(이)정후 형이 알포드를 저격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키움 이정후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초 2사에서 알포드가 친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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