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김민석, 특별 콘서트 열었다.."행사비? 사탕 세 알"[★밤TV]

이시호 기자  |  2022.10.17 06:40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캡처
'홈즈' 멜로망스 김민석이 특별 콘서트를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멜로망스 김민석이 복팀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김민석은 이날 "열 식구가 같이 컸다. 심지어는 조카들까지. 30년을 같이 살다가 이제 자취한지 한두 달 정도 됐다"며 현실적인 자취방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은 이어 박나래와 함께 마포구로 나섰다.

박나래는 먼저 "준비하느라 한참 돌아다녔다"며 김민석에 선물을 건넸다. 기대하며 포장을 연 김민석은 "이 정도면 사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각 케이크가 들어있을 법한 사이즈의 상자에 사탕 단 세 개만이 들어있었던 것. 박나래는 뻔뻔하게 "사기라뇨. 과대포장이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박나래는 "오늘 집 세 개 볼 거라 사탕 세 개 넣었다. 오늘 노래 많이 부탁드린다"며 자신이 준비해온 설탕 스틱을 흔들면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어이없어하면서도 박나래의 주문에 따라 "출발"을 감미롭게 불러 폭소를 더했다.

김민석의 '감미로운 노래'는 이후 박나래가 설탕을 흔들 때마다 이어졌다. 김민석이 매번 명품 발라드를 열창하자 양세형은 스튜디오에서 "사실 행사에서 이렇게 노래하면 돈 진짜 많이 받는데"라며 웃었고, 김민석은 이에 발끈하며 "그러니까요. 저 사탕 세 개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석은 이후로도 '홈즈'가 바란 모든 것을 해냈다. 김민석은 아낌없는 고퀄 라이브에 이어 '홈즈'식 오버액션에도 완벽 적응했고, '나 혼자 산다'의 인터뷰 컨셉까지 귀엽게 소화했다. 심지어는 삐걱대는 몸놀림으로 춤까지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국주는 이에 "시키면 다 하네"라고, 김숙은 "웬만한 행사보다 노래를 많이 한다"고, 또 장동민은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노래가 더 많다"고 감탄을 전했다.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최선을 다하는 김민석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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