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품은 우리은행, KB 제치고 '압도적' 우승후보 [★현장]

여의도=김명석 기자  |  2022.10.24 12:40
2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우리은행 위성우(가운데) 감독과 박혜진(왼쪽) 김단비. /사진=WKBL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 우승후보로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단비 영입 효과와 박지수가 당분간 출전할 수 없는 '디펜딩 챔피언' KB의 전력 변화 등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WKBL이 24일 공개한 2022~2023시즌 빅데이터 설문 '올해의 우승팀'에서 팬과 선수, 미디어 관계자로부터 모두 우승후보로 꼽혔다. 여자프로농구 선수 전원(101명)과 팬(322명), 미디어(36명)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설문이었다.

우리은행은 팬 33.5%, 선수단 50.5%, 미디어 63.9%의 지지를 받아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위였는데,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KB를 제치고 우승후보로 꼽힌 것이다. KB는 팬·선수·미디어 모두 2위였다.

앞서 우리은행은 FA 최대어로 꼽히던 김단비를 품었고, 고아라와 노현지 이재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선수와 미디어가 꼽은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은 김단비가 특히 우리은행 전력 급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팬들은 새 시즌 MVP 후보로 강이슬(KB)을 꼽았다.

위성우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들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다"면서도 "아무래도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 선수가 못 나오다 보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평가가 '옳은 평가였구나'라는 걸 시즌이 끝난 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이 꼽은 이번 시즌 팀 컬러는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위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되는 시즌"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오고 식스맨 등 많은 변화가 많았다. 멤버가 좋다고는 하지만 팀 스포츠인만큼 손발이 맞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팀컬러는 '베테랑의 품격'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단비는 "정말 오랜만에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은 MVP 후보에도 못 올랐는데 우리은행에 오니까 MVP 후보라는 말도 나온다"며 "오랜만에 듣는 만큼 기분도 좋고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기대하시면 감독님도 더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기대는 조금 내려 주셨으면 한다"고 웃어 보였다.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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