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460억 타자 밀어냈다 "페타주, 코너 외야 수비로 가야"

심혜진 기자  |  2022.10.28 09:09
김하성./AFPBBNews=뉴스1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자리를 놓고 관심이 크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팀의 간판타자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를 유지할까 아니면 타티스 주니어가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갈까.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내년에는 누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가 될까' 제하의 기사를 냈다.

지난해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460억 원)의 장기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전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 부상을 당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복귀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80경기 출장 정지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비웠고 내년 4월께나 복귀할 전망이다.

그사이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견고한 수비와 허슬플레이로 골드글러브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150경기에 출전,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했다.

매체는 "팬그래프에 따르면 김하성의 공격 가치는 2021년 -11.2에서 2022년 3.4로 향상됐다. 비시즌 강정호와 훈련했던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첫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0% 차이가 난다. 올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며 "김하성이 수비에서 타티스 주니어를 앞선다. 수비력을 입증한 김하성을 유격수에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올해 꾸준했던 김하성의 수비가 샌디에이고의 경쟁력을 이끌었다"며 "수비지표 DRS(Defensive Run Save)에서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30·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28·미네소타), 트레이 터너(29·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29·뉴욕 메츠)를 앞지른 메이저리그 6위"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기록도 짚었다. 수비 범위를 고려한 지표인 UZR/150(Ultimate zone rating·150경기 기준)에서 김하성은 10.6, 타티스 주니어는 -7.1이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극적이고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수비 능력은 의심 받아왔다"고 지적한 뒤 "스피드와 강한 어깨를 가졌기 때문에 좌익수나 우익수로도 잘할 것"이라며 김하성의 손을 들어줬다.

김하성./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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