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TV별점토크]

이수연 방송 작가  |  2022.11.04 18:22
누구나 가슴속 한편에 '버킷리스트' 한두 개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 즉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아마도 크게 두 가지 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는 '그것'을 했을 때 정말 '행복'할 것이란 감정, 다른 하나는 '어렵지만 하고 싶다'란 의지가 담긴 '도전 정신'이다.

이번에 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이하 '킬리만자로')'는 바로 이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로 아프리카 최고봉이며, 1,950m인 한라산보다도 무려 3배에 달하는 높이다. 한 마디로 말해, 높이가 '어마어마한 킬리만자로 정상'에 윤은혜, 유이, 오마이걸 효정, 세 명의 여성에, 청일점 손호준이 도전하는 리얼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마다 고유한 의미가 있겠지만, '킬리만자로'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그 키워드는 바로 '도전'이라는 것이다. '인생에 한 번쯤은'이란 프로그램의 제목에 이미 나타났듯이 누군가에겐 '킬리만자로 정복'이 버킷리스트 일거란 이야기다. 때문에 이곳에 오르는 이들은 네 명의 청춘이지만, 버킷리스트인 시청자들엔 자신의 꿈을 대리만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의미는 출연자 네 명에게도 있을 것이다. 웬만한 뒷산도 갑자기 오르려면 쉽지 않은데, 5,895m 높이의 정상을 오른다? 일단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숨이 턱 막히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킬리만자로 정복에 정말 성공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굉장히 자랑스럽고, 대견할 것이라 예상된다. 나아가 쉽지 않은 것에 도전하고, 성공한 경험은 인생을 통틀어 평생 잊지 못하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이건 분명 네 명의 청춘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볼 때 '킬리만자로 도전기'는 출연자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모두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에 대한 기대감도 클 수밖에 없다. 이미 얘기했듯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는 누구나 그 앞까지는 갈 수 있지만, 정상엔 아무나 오를 수 없는 곳 아닌가!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는 일엔 고난 또한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 중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펼쳐지겠는가! 가만히 앉아서, 머리로 상상해서는 잘 알 수 없는 일들이 당연히 벌어졌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리고 그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분명히 많은 감동을 받으리라.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킬리만자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 첫째, 네 명의 청춘들이 과연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을 함께 볼 수 있을까?, 이것을 지켜보는 것. 둘째로는 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어떤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지, 이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이다. 셋째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초보 산꾼이지만 인생에 큰 도전을 하는 청춘들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우리들의 버킷리스트를 대리만족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 그래서 제 별점은요~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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