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 다이크라고? 처음엔 의심했다, 그런데..." 현지 대서특필

김우종 기자  |  2022.11.05 15:46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해 이탈리아 현지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 수비수를 두고 축구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는 일부 편견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김민재는 스스로 멋지게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있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세리에A 10월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츠는 "김민재는 한국의 버질 반 다이크(30·리버풀)로 불렸다"면서 "처음에는 김민재에 대한 의심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회의론을 완전히 씻어버렸다"고 대서특필했다.

김민재의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유럽 빅리그로 향했다. 행선지는 세리에A 명문 클럽 나폴리였다.

유럽 무대에서 흔치 않은 아시아 출신의 중앙 수비수. 아무래도 현지에서는 시즌 출발에 앞서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의심을 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실력으로 당당히 그런 의심의 시선들을 걷어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12경기 중 11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 경기(6경기)에 출장,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9월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AIC가 선정하는 10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품에 안았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는 김민재에 대해 "빅리그에서 단 한 번도 뛴 적이 없었지만 실력으로 극복했다"면서 "유럽 여러 클럽들이 그를 원했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처음부터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저지한다. 모두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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